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어스시 연대기 (문단 편집) === 어스시의 역사 === [include(틀:스포일러)] 태초에 '세고이'라고 불리는 창조주가 '''진정한 이름'''을 불러 바다에서 섬들을 끌어올렸다고 전해진다. 이 이름은 '''세상 만물에 각각 하나씩 있으며'''[* 예를 들어 모래의 경우 모래라는 보편물질의 전체를 일컫는 이름도 있지만 모래알 하나하나의 이름도 있는 식이다.] 태초의 말로 지어졌다. 사람의 경우 태어나서는 아명으로 불리지만 10대 초~중반에 일종의 성인식을 치르면서 그 이름을 '뺏기고' 새로 진정한 이름을 받게 되며 평소에는 '나무딸기' 나 '새매' 등의 별명으로 불린다. 위 인물 목록의 '/' 앞쪽이 통상의 명칭이고 뒷쪽이 진정한 이름으로 이 이름은 당연히 소중한 사람 외에는 아무에게도 알려줘서는 안 되고, 대부분은 본인과 이름을 지어준 마술사나 마녀 그정도만이 안다고 한다. 소위 말하는 [[진명]]이 어스시에서는 현실인 격. 따라서 이름의 관리에 정말로 주의해야 한다. 진명의 힘이 얼마나 강력하냐면 예시로 과거 자신을 '지팡이의 군주'라고 자칭하던 사악한 마법사가 "솔레아"라는 섬 하나의 모든 사물, 즉 모래알 하나의 진명까지 전부 파악한 뒤 창세 이전으로, 즉 바다 밑으로 가라앉혀버린 적도 있었다. 마법은 군도 사회에서 매우 유용한 기술이자 동시에 일종의 종교처럼 받아들여진다. 로크의 마법사들은 분명 유용한 기술과 지식을 지녔지만 규율에 의해 사용이 제한되며, 사용된다 하더라도 대부분은 마을 대표나 영주, 대공을 위해서 행해지는 등 실제 역사의 종교 집단의 사제들과 비슷한 역할과 지위를 지닌다. 반면 마술사나 마녀같은 비공인 마법사들은 대개 처우가 낮은 편이며 그중에서도 마녀들은 실제 하는 일에 비해서[* 진명을 지어주거나, 아이를 받거나, 가축을 치료해주거나, 약을 지어주는 등의 일들은 대부분 마녀들에 의해 행해진다.] 매우 낮은 사회적 인식과 차별을 받는다. 심지어 마술사의 경우 실력만 있다면 로크로 가서 마법사가 될 수도 있지만, 마녀는 아예 마법사가 될 수 없다고 정해져있다. 아이러니한 점은 로크 대학당의 기반을 다진 이들은 다름아닌 '손'이라는 반 해적, 폭군 저항 집단을 이끌던 마녀들이였다는 것인데 이는 세월이 흐르면서 학당의 교칙이 점점 교조화되가면서 여성을 배척하는 방향으로 변질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어스시의 세계는 전승 시가와 춤을 중시하는 문화를 지녔는데, 이는 폴리네시아 전통 문화에서 따온 것으로 추측된다. 그외에 군도에 속하면서도 군도 사회와는 전혀 다른 독자적인 사회를 가진 이들로 북동쪽에 있는 카르그 4군도에 사는 카르그인들이 있다. 이들은 백인종으로 묘사되는데 군도와는 종교도 문화도 매우 다르며, 대체로 군도에 비해 뒤떨어진 야만인들의 사회로 묘사된다. 북쪽에는 호겐 대륙이 있으나 '''전혀 언급이 안 된다'''[* 대륙의 크기가 어쩌면 어스시 전체의 크기보다 클지도 모른다고 언급되기는 한다]. 이에 대해선 작가의 다른 시리즈인 서부 해안 연대기 또한 세계의 다른 부분은 언급이 안 되니 어쩌면 같은 세계임을 의미하는 [[떡밥]]이란 해석이 있다. 그 경우 서부 해안은 호겐 대륙의 서편, 군도의 북서편이 되는데 가능성은 낮으며 현재로선 작가가 이에 대한 언급을 따로 하지 않는 한 확인할 수 없다. 해브너에서 봤을 때 서쪽의 바다는 주로 용들이 사는데 이 용들은 불을 뿜고 날아다니며 물에 빠지면 죽는다. 또한 이들은 태초의 말을 사용한다.[* 이것은 굉장한 어드밴티지인데 태초의 말은 그 자체로 하나의 마법이며 지혜의 원천이다. 마법의 주 구성요소인 고대어 룬과 주문은 태초의 말로 이뤄지며 무엇보다 인간은 태초의 말로는 거짓말을 할 수 없지만 용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할 수 있다! 물론 진명에 묶여있는 건 같다.] 이 용들은 대개 인간과 그 문명을 만나면 일단 파괴하고 보지만 어떤 경우에는 인간에게 먼저 말을 걸 때도 있다. 이렇게 용이 먼저 말을 거는 인간을 '용주(龍主)' 라고 하며 뭔가 대단한 사람으로 취급한다. 알려진 용주는 에레삭베나 게드 정도. 태초의 마법에 의해 끌어올려진 만큼 각 섬들에는 마법의 힘이 어린 곳이 있는데 이 땅의 어두운 마력은 로크의 마법사들에게는 사악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런데 알고 보면 정작 로크 마법사들의 마법 기반은 로크 섬의 마력으로 로크에서 멀어질수록 이들의 마법이 잘 안 먹힌다. 어스시 시리즈의 초반에는 그것이 당연한 진리로 여겨졌으나[* 1권에서 게드는 오스킬 섬의 어두운 마력과 저승에서 나온 자신의 '그림자' 가 같은 성질의 것이라고 느낀다.] 후반으로 갈수록 그에 대한 의문이 부풀려진다. 사실 후반부로 갈수록 초반에 나온 이야기의 반전[* 예를 들어 4권 이후 ''''인간과 용이 태초에 하나의 종이었으나 싸운 후 서로 다른 지역으로 가면서 하나의 종이었음을 잊었다'''' 라는 것이 밝혀진다. 그에 더해 가장 나이든 용에 대한 호칭이 '''세고이'''...]이 나오기에 독자들이 후반부 책들을 읽으면서도 신선한 충격을 받는다. 군도는 유사 이후로 하나의 왕이 통치하였지만 에레삭베라는 대마법사가 평화의 룬이 새겨진 유일한 팔찌를 친선 목적으로 카르그에 선물하러 갔다가 쪼개먹고 잃어버린 뒤로[* 이를 되찾는 모험이 2권 아투안의 무덤이다.] 왕가가 끊겨버렸다. 혈통은 남았지만...[* 그래도 에레삭베는 마지막 왕의 친구로 강대한 용과 싸우는 등 한 일이 많아 수많은 위업을 쌓은 영웅으로 숭앙된다. 게드가 자그마치 주인공이고 '''에레삭베 뒷수습에 더해 세계를 구하는 엄청난 위업을 행했음에도''' 사람들에게는 에레삭베에 '''준하는''' 수준으로 평가받는다고 보면 된다.] 이후 군도는 수많은 야심가들과 공경들, 해적들의 발호가 끊이지 않으며 3권까지도 그 경향이 있게 된다. 몇백 년을 이랬으니 징하다. 자연스럽게 군도의 사람들은 [[눈마새]]에서 북부 사람들이 그랬던 것처럼 왕을 평화와 안정과 번영의 상징, 하나의 구세주로 여기며 마음속으로 갈구하게 된다. 그 경향 속에서 각지의 마술사들과 마녀들이 알음알음 모여 로크 섬에 마법학교를 세우고 학생들을 기르며 세계의 평화를 위해 노력하게 된다.[* 이 과정은 5권의 한 단편에 잘 묘사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읽으면 수문사에 대한 강렬한 애호심이 생긴다~~] 로크 섬과 마법학교는 원래 현명하고 평화적인 마녀들이 세운 곳이었다.[* 사실 마법을 따로 배우는 '''마법 학교'''라는 개념은 르 귄이 어스시 연대기를 집필할 당시만 해도 희소한 개념이었다. 그 당시 보편적인 인식은 홀로 오두막에 은둔하는 마법사에게 찾아가 제자가 되어 가르침을 받는 정도. [[닐 게이먼]]의 경우 어스시가 아니었다면 [[해리 포터 시리즈]]와 같은 환상 문학은 아예 등장하지 못했을 것이라 평한 적도 있다. 실제로 시리즈의 첫 장편 [[어스시의 마법사]]는 1968년 출간되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면서 마법학교를 남자들이 차지했고 '''여성의 출입을 금지했다'''. 여자는 마법사가 될 수 없다는 둥[* 이렇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매우 간략하게 서술되어 정확하게 어쩌다가 여성을 배척하는 방향으로 흘러갔는지는 알 수 없으나, 작품의 현실적 묘사를 기반으로 추측컨데 육체적으로 고된 해양업을 중심으로 한 경제 구도 및 오랜 혼란으로 인한 인구 감소와 수반되는 높은 영아 사망률이 여성을 집에 머물게 하면서 육아를 전담시키는 방향으로 흘러갔다고 가정해 볼 수 있다.] 또한 당시에는 없었으나 수백년 후 로크의 마법사들끼리 작당해 왕 대리라고 할 수 있는 대마법사 직위까지 만들게 된다. 게드의 시대에 이르면 로크 섬의 마법학교는 왕의 정부를 대신해 군도 중앙의 질서와 평화를 어느 정도 유지하는 상당히 대단한 조직이 된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공경, 영주 등의 귀인들에게 봉사할 마법사들을 파견하거나 큰 문제가 생긴 섬에 마법사를 보내거나 하는 식의 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수준에 불과하다. [[게드]] 항목에 약간 나와있는 대로 게드는 결국 에레삭베의 고리[* 원래 이건 세계 최고의 미녀였다던 엘파란의 팔찌다! 에레삭베가 잃어버려서 그렇게 부를 뿐이지...]를 되찾아 복원하고 평화의 룬을 재발견하며 군도에 새 왕을 찾아준다. 후대의 기록을 보면 새로운 왕이 나타났기 때문인지 몰라도 게드가 대현자가 아니게 된 이후로 새로운 대현자는 나타나지 않은 듯하다. 그러나 사실 그것보다도 대단한 것은 자신의 마법을 희생하여 불멸을 추구하던 마법사 '거미' 가 연 문을 닫아 세계에서 사라지던 마법의 힘을 되돌린 것이다. 이 마법 자체가 세계를 이루는 [[도]] 비슷한 것이고 사람들의 인성과도 연관이 있기에 마법이 '담장 너머의 세계'[* 저승이며 또한 메마르고 마법에 반대되는 음적인 세계.] 로 빨려나가자 사람들의 마법에 대한 믿음과 인성이 상당히 타격을 받는다. 어떤 의미로든 게드는 구세주이며 세계의 질서를 새로 바로잡은 자인 것이다. 여기까지가 3권까지의 내용이다. 4권 테하누는 마법력을 잃은 게드가 곤트 섬으로 돌아온 이후 이야기인데 이야기 시작 시점이 3권 끝부분이고 테나 시점이라 후반부까진 게드가 많이 등장하지 않는다. 간단히 말해 마법을 잃은 마법사와 과부와 불구자가 한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기 시작했는데 마법을 가진 남자들과 충돌해 갈등을 일으킨다. 초반에 막 즉위할 예정인 아렌/레반넨의 사자가 게드를 즉위식에 데리러 왔다가 만나지 못하고 돌아가며 중반엔 왕이 된지 얼마 안 된 아렌/레반넨이 테나를 만나러 곤트로 향하다가 우연히 테나와 테하누를 만난다. 마지막엔 왕이 질서를 세우면서 잘못을 범하는 자를 멸하거나 가둘 때 왕이 멸하지 못하는 것을 용이 멸한 걸로 끝났다. 5권 어스시의 또다른 이야기들은 단편 모음집이다. 1권보다 이전 이야기, 3권 이전의 이야기, 4권 이후 6권 직전의 시대의 주요한 이야기를 모은 것이다. 3권 이전 이야기에선 게드가 후반에 잠깐 등장한다. 6권 또다른 바람에선 3권 이후 서쪽의 용들 중 일부가 어스시 군도에 사는 인간들을 몰아내려고 여러 차례 습격을 해 고초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담장 너머의 세계' 가 변화하려는 듯한 조짐을 보인다. 아렌/레반넨이 즉위한 후로 서쪽의 용들과 동쪽의 카르그 제국에게서 어스시 군도를 지켜내고 노력하는데 6권 시점에선 카르그 제국이 나름 두 나라 사이의 평화를 원하는 아렌/레반넨의 요구를 받아들이겠다는 표시로 고왕의 딸인 왕녀와 결혼할 것을 요구했다. 이 때문에 6권에서의 아렌/레반넨은 용의 습격의 원인을 알아내고서 해결해야 하고 카르그 제국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할 것인지 말 것인지 결정해야 하는 거 때문에 골치가 아픈 상태였다. 6권에서 게드는 조언으로 일종의 길라잡이를 해주는 정도로만 활약하고 대부분의 활약은 테나, 테하누, 아렌/레반넨 등이 한다. 마지막엔 어스시 군도 지역에 있던 용들 모두 서쪽으로 떠나며 아렌/레반넨과 왕녀는 결혼하게 된다. 여기서 '담장 너머의 세계' 가 가진 비밀이 밝혀지는데 결과적으로 3권에서 게드가 한 일은 헛일이 되어버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거미가 한 것은 세상에 상처를 내서 용과 인간이 각자 가지기로 한 것을 모두 없애버릴 뻔 한 것이고, 주인공들이 한 일은 바람이 오가지 못하도록 바람길을 막던 벽을 허문 것이다. 비유해 설명하자면 주인공들은 강이 흘러가는 것을 억지로 막던 댐을 무너뜨린거고, 거미는 물이 쌓인 인공 호수 바닥에 구멍을 뚫어 지구의 핵으로 물을 쏟아부어 모조리 증발시켜버리려던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판타지에서 자주 보이는 '야만인들의 전설이 사실은 진실의 실마리' 라는 패턴이 쓰이는데 이 야만인들이 호전적이고 눈 파랗고 피부 하얀 북구인 같은 사람들이라는 점을 떠올려 보면 미묘한 느낌이 드는 부분. [각주] [[분류:어스시 연대기]]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